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벌어서 뱃속으로

[동탄 맛집] 삼겹살도 맛있는데 후식까지 완벽한 집 - 맛찬들

by 내맘대로 이것저것 2020. 1. 28.

 

안녕하세요. 김대리입니다.

 

오늘 리뷰할 곳은 동탄 북광장 인근에 위치한 소금구이 삼겹살집 "맛찬들"입니다.

 

 

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을 것 같은 삼겹살집입니다. (저는 10번은 넘게 간 듯..)

제가 동탄에서 다녀본 돼지 고깃집 중에 무조건 TOP 3 안에 들어가는 집입니다.

(북광장에서는 그냥 넘버원...)

 

식사시간에도 방문해보고 아닌 시간에도 방문해봤는데, 매장이 넓어서 그런지 대기해본 적은 없습니다.

 

메뉴판입니다.

고깃집 메뉴판이 다 그렇지만 간단합니다.

저는 항상 삼겹살 1인분을 기본으로 깔고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다른 고기를 추가합니다.

고기를 구워준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살짝, 아주 살짝 비싼 감이 있습니다.

일반적인 삼겹살과 비교해서 대략 10% 정도 비싼 느낌입니다.

 

기본 테이블 세팅입니다.

 

콩나물무침, 쌈야채, 무채, 씻은 묵은지, 고추채, 명이, 깻잎 등등.. 아무튼 많이 나옵니다.

특별한 맛이 있는 반찬은 없고 전체적으로 무난합니다.

 

저는 다른 건 거의 손도 안 대고 콩나물, 명이, 고추채 세 가지로만 조졌습니다.

 

고기를 주문하면 이렇게 무게를 달아서 가져다주십니다. (삼겹살 10g 더 받음 개이득)

120g이라고 하는 항정살이 160g이라고 하는 삼겹살보다 더 많아 보이는 건 느낌 탓이겠죠.

아무튼 고기와 양파, 떡이 같이 나옵니다.

고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구워주시니 앉아서 소주를 마시면서 기다려줍니다.

 

이렇게 상추에 콩나물과 삼겹살을 같이 먹어줍니다.

이미 짜게 간이 된 명이에는 다른 소스보다는 와사비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.

 

제가 고기를 잘 아는 건 아니지만, 고기 상태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.

꼭 품종이나 그런 걸 알아야 고기가 좋은 걸 아는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?

입에 넣고 맛있으면 좋은 고기죠 뭐.

 

씹을 때 질긴 느낌이 없이 부드럽고, 적당히 기름지면서 육즙이 줄줄 나오는 느낌입니다.

이럴 때 겉바속촉이라는 말을 쓰더군요.

(직원분들이 고기를 좀 잘 굽는 것 같기는 합니다)

 

이번에 후식으로 선택한 김치소면입니다.

맛찬들이 돼지 고깃집인 줄 알고 들어왔는데, 이걸 먹고는 이 집의 정체를 알았습니다.

이전까지 차돌 된장, 김치찌개, 된장말이 밥, 재래식 된장찌개만 먹고

김치소면을 먹지 않은 과거의 제가 후회됩니다.

 

 

고기를 남겨뒀다가 소면과 같이 먹으면 진짜 꿀맛입니다.

평소에 국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맛찬들 가시면 이 김치소면 제발 드셔 보세요. 진짜 부탁드립니다.

애지간한 국숫집 국수는 맛찬들 후식 메뉴 앞에서 봉지라면행입니다.

 

참고로 면 색깔을 보고 옥수수 면이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,

여쭤보니 치자 국수라고 합니다.


총평

 

* 저는 입맛이 매우 평이한 편이며, 웬만하면 맛있다고 느끼는 사람임을 미리 밝힙니다 *

 

10회 가까이 방문했지만 갈 때마다 맛있었습니다.

저는 어떨 땐 맛있고, 어떨 땐 그저 그런 집을 제일 싫어하는데,

맛찬들은 그런 파도 타는 집은 아닌 것 같습니다.

김치소면은 진짜.. 너무 맛있습니다...

(김치소면에 들어갈 쯤에 좀 취해있긴 했습니다)

 

가격

품질이나 서비스 이런 것들을 떠나서 가격 대비 양만 놓고 보면

다른 고깃집보다는 비싼 편입니다.

유명 프랜차이즈(하남돼지집)과 비교해도 살짝 비쌉니다.

 

서비스

서비스는 그냥저냥 괜찮은 것 같습니다.

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무난한 서비스였습니다.

 

 

동탄에 더 맛있는 고깃집이 있으면 저 좀 알려주세요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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